백악관의 중대 정책 발표 자리에 어린 아들을 데리고 나온 머스크의 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는가? 다른 건 다 제쳐 두고 난 "이 친구도 얼마 안 남았군" 하는 생각이 든다. 일찌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 사신을 맞이하는 자리에 갓난 아들 츠루마츠를 데리고 나온 적이 있다. 조선을 깔보는 메시지였다고 보기도 하지만, 한계를 모르는 권력을 맛본 자가 도를 넘는 행동을 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역사는 이렇게 도를 넘은 권력자들에게 결코 자비롭지 않았다. 지금 일론 머스크는 그야말로 욱일승천하는 기세로 권력을 농단하고 있다. 그의 DOGE는 거의 모든 정부 부처에 일사불란하게 칼질을 하고 있으니 어떤 관료든 그 앞에 덜덜 떨며 굴복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게 얼마나 갈까? 사실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