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될 지 모르지만 옛날 찻잔 하나 올립니다. 일본 노리타케 사의 997 린다 찻잔입니다. 할아버지 돌아 가시고 집 철거하기 전에 챙겨 나온 물건이죠. 아마 70년대에 어머니가 시집 오면서 사 오신 물건 아닌가 싶어요. 이 시리즈가 생산되던 연도가 1970~79년이군요. 그 시절에도 허투른 물건은 절대 안 쓰시던 울 엄니... ^^;;; 보다시피 엣지 코팅이 약간 벗겨진 거 말곤 멀쩡합니다. 디자인이나 실용성이나 오늘날 물건에 뒤질 거 없구요. 뭐 본 차이나가 개발된 게 무려 18세기의 일이니... 요즘 노리타케 사의 비슷한 물건을 신품으로 사려면 최소한 5만~10만원대 들고, 외국 중고 사이트에서 찾아 보니 컵이랑 받침 세트 합쳐서 2만원대에 거래 되더군요. 이런 물건을 알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