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전세계적 추세로 나타나고 있는 지금, 지금부터 벌써 100년도 전에 후천 세상이 올 것을 말한 강증산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후천 세상이 오면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게 된다는 건 이미 1910년대부터 증산 신앙을 하던 사람들 사이에선 널리 퍼져 있던 이야기였다. 후천이 오면 출산과 인구가 왜 줄어드는가는 알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너무나 자명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하기엔 너무 길고 장황하니 생략한다. 일전에 서울대 조영태 교수가 강연에서 "앞으로 가장 전망 좋은 직업은 농업"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자식에게 무얼 시킬 거냐는 질문에 답한 말이었다. 그런데 강증산은 "후천에는 농민을 상등 사람으로 삼겠다."고 하였다. 나는 더 이상 특정 교단에 속해 있진 않지만 여전히 신앙심을 간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