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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의 팔라딘 (2021. 6. 28.)

함부르거 2023. 4. 4. 11:08

 

 
 

간만에 읽은 라이트노벨입니다.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간만에 본 제대로 된 정통 판타지 비슷한 놈입니다. 

 
이 정통 판타지 비슷한 놈이란 평가는 주인공 설정이 그놈의 갓세계물이기 때문에... -_-++;;; 이것만 아니면 훌륭한 정통판타지라고 평가했을 겁니다.
 
사실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주인공이 이세계 전생자가 아니라도 스토리 전개에 아무 문제가 없는, 제대로 된 세계관을 가진 작품입니다. 왜 이런 설정을 했을까 작가의 필력을 생각하면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은 반지의 제왕 라이트 버전 정도? 톨킨 옹의 깊이와는 절대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그 분위기를 잘 모방했다고 할까요. 오히려 너무 무거운 톨킨 월드에 비해서 가볍게 접근할 수 있어서 쉽게 읽기엔 좋은 면도 있어요.
 
근래 일본에서 넘쳐 나는 게임 기반 판타지나 갓세계물에 질렸지만 여전히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톨킨 팬이시라면 일본 애들은 톨킨 월드를 이렇게 이해하는구나 하는 느낌으로 보실 수도 있겠네요.
 
구매는 리디북스에서 했습니다. 요즘은 라이트노벨도 전자책으로 싸게 파니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서 좋네요. 라이트 노벨이라고 사는 걸 망설이는 타입은 아니지만, 서가에 꽂아 놓기는 공간이 아깝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