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월광토끼님 아카이브

월광토끼님 글들을 옮기며 드는 생각

함부르거 2023. 3. 31. 07:59

월광토끼님 이글루 '3월의 토끼집' 프로필(캡쳐)

 

월광토끼님 이글루스(kalnaf.egloos.com) 글들을 옮기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정열적으로 글을 쓰는 젊은이였구나. 많은 것을 읽고 보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구나. 고뇌하면서도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구나...

 

참 아까운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 이 젊은이보다 오래 살았으면서도 대체 뭘 하고 산 걸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개인적으로만 보관해 두기엔 너무 아까운 글이 많습니다. 이글루스 폐쇄 후에 이 글들을 읽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공개할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그건 생각 뿐이구요. 되도록 이글루스 폐쇄 전에 본가에서 읽어들 보시길 권합니다.

 

글을 하나 하나 옮기는 작업 중인데 빌어먹을 하루 50개 제한 때문에 굼뱅이처럼 진행 중입니다. 그래도 현재 역사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은 거의 다 옮겨서 'History and Films' 절반 정도와 'Samuel Pepys' Diary' 정도만 남았네요. 역사 글들은 이것만 옮기면 내일 중으로 다 끝날 거 같습니다. 나머지 카테고리 글들, 그러니까 일상, 애니메이션, 게이밍 관련은 그냥 제가 내키는 것만 옮겨 놓을 생각입니다. 삼천 개가 넘는 글을 수동으로 옮기긴 무리이기도 하고, 제가 보기엔 남길 가치가 떨어지는 글도 많다고 보이니까요.